점점 수면시간이 늦어지고 있어요. 퇴근시간은 뭐 이미 포기...라기보단 사실 달리 할 일도 없어서 회사에 있습니다~가 맞겠군요. 일을 하는 효율이 100%가 아닌 탓도 있고 일이 많은 탓도 있지만 가도 되는데 안 가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건 분명 할 일이 없어서 그래요. 음.

요즘 심란한 일이 실은 많아요. 마음도 복잡하고 아프고 그런 상황이라 잠을 새벽까지 못 자고요. 그러다보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여러가지로 악순환인 건 아는데 선순환으로 돌리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그나마 회사는 제대로 가고 있으니 다행. 아니 생각해보니 근무시간이 하루의 몇퍼센트지... (-_-)
오전 8시 반 기상, 10시 출근, 1시경에 점심을 먹고 다시 일, 7시쯤에 끝나야 하지만 저녁먹고 걍 또 일. 그러다 보면 왠지 10시를 넘기고 오늘은 11시에 육박하여 집에 왔....으나 마음이 원체 심란해야 말이죠. 잠을 못 자요.

이제 3시 40분이 되어가네요. 지금 안 자면 내일 회사 못 간다 수준에 도달하였지만 못 자요. 와아. 살려줘.

점점 배가 불러오는 달타냥도 어지럽고, 자꾸 힘들고 아프기만 한 제 마음도 어지럽네요. 곧 졸업식이고, 설이 다가오는데... 내일은 야근 안 해야지 싶어요. 음. 사실 오늘도 야근하지 않겠다고 했건만 어쩌다 보니 그만... 사실 할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

모오, 그래도 필요 없는 야근은 않는 게 답이겠죠, 자꾸 이래요. 급하지도 않은데 빨리빨리 해치우려는 버릇. 내일은 저녁 먹지 말고 집에 와서 먹어야지. 음음. ( -_-):; 꼭. 피곤하다구요. 늦게 집에 오니까 더 늦게 자는 것도 같고. 일을 오래 해서 더 심란한 것도 같고? 뭐 물론 개인 문제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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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미니가 2010/02/10 01:19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무슨 야근을 정말로 밥먹듯이 하냐?
    나도 예전에 회사 다녔을 때에는 많이 했다만... 그래도 간간히 너만의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을 듯 싶은데...

    그나저나 나도 맨날 밤 늦게까지 있는구나.. 이넘의 대학원 때문에.. 내 체력이 저질 체력으로 바뀌어 가는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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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요. 오늘은 조금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여튼 일찍 (?) 자러 들어갑니다. 마음은 어느정도 정리되었고, 상황은 더 좋아져서 어느 쪽으로 가도 이제는 괜찮을 듯한 상태가 되었어요. 고민이 깊어질 것도 같지만 일단 적어도 제가 얼마 전까지 느꼈던 것 처럼 [당장 결정해! 그리고 선택은 되돌릴 수 없어!] 따위의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아니, 애초에 인생에 '되돌릴 수 없는 선택'같은 거, 있긴 한가요? 그랬었죠 참. 매번 잊는다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먼저 가 보려고 하고 있어요.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머리통을 붙잡고 으악!!!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당장 닥친 2월의 이벤트--달타냥 출산, 졸업식, 학원 준비 등등--를 처리하는 게 더 바쁘네요. :) 사실은 달타냥 출산 문제 하나만으로도 벅차요. 4마리 플러스 알파라니 이를 어쩌면 좋아 ㅜ_ㅜ

임신/수유용 사료와 칼슘제는 벌써 주문했어요. 곧 택배가 오면, 사료는 밥그릇에, 박스는 출산박스로 개조(!!)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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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큐즈 2010/01/21 10:12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매순간
    '마음을 한 방향으로 선택한다.' 혹은 '좀더 생각해본다.'
    중의 하나를 '선택'하고 있는 거지.

  2. 상미니가 2010/01/22 20:59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나로썬 걍 앞에 있는 일부터 먼저 처리하는게 가장 중요하긴 하다만....

    이리저리 힘들듯? ㄷㄷ

    그래도 졸업식이 다가온다고 하니 좋겠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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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_-;

여자는 설날 집에 가보겠다고 밤을 새웠어요. 잠이 부족해서 정신줄을 놓쳤는지 오전 6시 땡에 클릭을 했어야 하는데 1초정도 늦었어요. 이런 우라질레이션. 고거 쪼꼼 늦었다고 서버부하와 예매불가 메시지가 반복해서 출력돼요. 열심히 10분정도 해보다가 안되겠다 싶어 7시에 집에서 나가 성북역으로 향해요. 용산역이나 서울역에 비해 쬐꼼 더 한가하지 않겠느냐는 계산이었어요. 택시를 타고 내선순환을 타고 쐈-_-어요. 눈물이 철철 나는 택시비를 내고 내려요. 그래도 금방 왔다고 위안을 하며 역에 뛰어가서 번호표 74번을 받아요. 9시 30분부터 표 준대요. 한참 시간이 남아서 역 앞 피시방으로 향해요. 게임을 하겠다고 클라이언트를 열심히 받았는데 아차 이런, 목요일 아침이라 되는 게임이 하나도 없어요. 안드로로 날아가는 정신줄을 붙잡고 목요일 오전에 정기점검을 하지 않는 게임을 찾아요. 오, 마침 드래곤볼 온라인이 오늘부터 오픈베타래요. 그런데 넷마블 아이디가 생각이 나질 않아요. 인증을 하래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아서 아이디를 찾아요. 비밀번호도 생각이 안나요. 이런 썅썅바 또 입력하래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아서 비밀번호를 찾아요. 새 비밀번호로 로그인을 하고 GAME START를 눌러요. 게임 개인인증을 했냐고 그래요. 안했는데? 하니까 인증하래요. 야 이놈들아! 엎어버리고 싶지만 꾹꾹 참아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다시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아요. 슬슬 짜증이 나지만 그래도 참아보아요. 게임을 다 받았어요. 받으니까 8시 반이네요. 어쩌자는 거지. 9시에는 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제대로 하지도 못하겠어요. 접속해서 튜토리얼을 끝내기도 전에 9시가 되었어요. 그래도 기차표가 먼저니까 게임을 끄고 쇼파에 누워 주무시는 싸장님을 깨워요. 돈을 내고 나와 성북역에 돌아가니 사람들이 우글거려요. 그래도 주위를 보니 100번 넘는 번호에 거의 200번이 되어가는 것 같아 살짝 우월감을 느껴요. 앞에 8번 번호를 가진 사람이 있어서 몇 시에 받았냐고 물어보니 4시래요. 헐퀴. 번호순서대로 줄을 세워요. 처음에는 20번까지. 30번, 40번, 계속 기다려요. 어떻게든 숫자가 줄긴 줄어요. 엄청 느려요. 그래도 열심히 기다려 보아요. 앞에서 표가 몇 군데 매진이라는 소리가 들려요. 아.. 앙대! 그래도 희망을 갖고 기다려요. 60번대에 접어들었어요. 드디어 74번을 불러요. 줄을 서니 표가 내 것인 것만 같아요. 앞에 한 5명 남았어요. 딩동댕동 안내방송이 울려요. 표가 매진이래요. 시계를 보니 11시예요. 꽃달고 춤 추고 싶은 기분이에요. 이런 젠장. 이번 설은 어쩌지 싶어 한숨만 나와요. 여자는 발길을 돌려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지하철을 타요. 억울해 죽을 것 같아요. 다음엔 비행기를 타볼까 하는 뻘생각도 잠깐 해요. 사실 달타냥 예정일이 겹치면 이번 설에 못 갈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래도 끊어 놓으려고 했는데 마음이 아파요. 집에 돌아오니 오후2시예요. 인터넷으로 표를 조회해보지만 있을 리가 없어요. 패배감과 피로감에 GG를 치고 자려고 누워요. 누웠더니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블로그를 열어요. 엄마 ;ㅁ; 나느 왜 햄보카수가 없어! ;ㅁ; 여자는 울면서 잠을 청해요. 이상 명절대수송 실패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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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묘 2010/01/14 14:23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난 명절표는 그날 못구해도 2-3자리씩 꼬박꼬박 구하기때문에 걍 속편하게 잤지 ㅋ

  2. 상미니가 2010/01/15 20:54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아무래도 버스 타고 가라고 하면... 맞겠지?

    힘들당.. 걍 서울에서 설 보내...
    난 실험실에서 설을 보낼 수도 있다는... ㅠㅠ

  3. 광묘 2010/01/16 02:31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그러고보니 눈앞에 신촌 기차역 놔두고 와 그리 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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